여름밤, 달빛 아래에서의 산책은 그 자체로 낭만적입니다. 이번 여름,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전국의 야간 명소를 방문해 보세요. 조선시대 궁궐부터 전통 마을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4곳의 명소는 여름밤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1. 서울 덕수궁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덕수궁은 고종의 거처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특히 여름밤에는 21시까지 개방되어 궁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덕수궁 내 석조전 뒤에 위치한 돈덕전은 대한제국의 서양식 외교 건물로, 2023년 9월 100년 만에 재건되어 더욱 특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는 8월 4일까지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가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21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2. 용인 한국민속촌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조선시대의 양반가, 민가, 관아, 장터 등을 재현한 전통 마을입니다. 4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야간 개장을 진행하며, 고즈넉한 조선의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간 퍼레이드와 LED 조명이 켜진 공연 '연분’은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특별한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3.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삼국시대의 왕궁인 사비궁부터 왕실 사찰 능사, 위례성 등을 재현한 역사 테마파크입니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사비로 열차’를 타고 백제 시대로의 달빛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밤도깨비 소탕 대작전!’ 스탬프 투어와 ‘백제 명탐정 현촌’ 방탈출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은은한 달빛 아래 백제의 왕궁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보세요.
4. 남원 광한루원
남원 광한루원은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하나로, 전국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광한루를 중심으로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이 있는 섬을 둘러볼 수 있으며,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월매집과 오작교를 거닐며 밤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20시에 무용, 퓨전 국악,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버스킹 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에는 한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간 명소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소개한 명소들을 방문해보세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산책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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